"무시했다" 30대 남성, 함께 술 마시던 이웃 살해...분노조절장애 범죄 '심각'

기사입력:2018-10-06 21:22:50
ⓒ JTBC 뉴스 화면 / 해당기사와 무관
ⓒ JTBC 뉴스 화면 / 해당기사와 무관
[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30대 남성이 함께 술을 마시던 이웃을 흉기로 살해했다.

6일 부천 소사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이웃을 살해한 3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날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50대 이웃 B씨와 싸움이 벌어졌고, 그러던 중 B씨를 흉기로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경찰은 "A씨가 '자기를 무시해 싸움이 벌어졌다'며 두서없는 진술을 하는 등 흉기를 휘두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혐의를 확인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든 작은 시비가 살인으로 이어진 경우는 전형적인 분노조절장애 유형의 범죄다. 경찰청 자료인 '2015 통계연보'에서 지난 2015년 살인이나 살인 미수 범죄 975건 가운데 우발적 동기와 현실에 불만을 품은 분노조절장애 유형의 범죄는 403건으로 약 40%에 해당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