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도시영화제' 개막

기사입력:2018-10-10 13:49:46
'2018 국제도시영화제' 개막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도시영화제조직위원회,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가 주관하며, 롯데시네마와 ACE+사업이 후원하는 2018 국제도시영화제가 10일 저녁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열린다.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본 영화제는 특히 서울시립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해외부문을 추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영화제의 슬로건은 ‘Urban to Anyone’으로 도시는 언제나 우리의 곁에 있으며 누구에게나 열려있음을 의미한다. 도시영화제는 기획부터, 행사운영까지 100% 대학생이 주도하고,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영화제로 영상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문화교육 프로젝트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도시 안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영화들을 선보여 왔다.

2018 국제도시영화제 개막작은 스티븐 러브리지 감독의 <마탕기/마야/엠.아이.에이.>(Matangi/ Maya/ M.I.A)로 제목에서 드러나듯,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뮤지션인 주인공이 유색인종으로서 음악과 영상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며 서구사회의 모순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개막작을 필두로, 올해의 프로그램은 초청부문부터 국내경쟁, 해외경쟁, 비경쟁 부문까지 4개 부문에서 총 3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Urban to anyone’이라는 올해의 슬로건에 걸맞게 ‘공존’을 메인테마로 프로그래밍한 초청부문은 도시(Urban), 그리고 도시에서 살아가는 당신(You)의 어느 부분에 주목하여 보는 지에 따라 <Where are U>와 <Who are U>, 그리고 특별 섹션으로 <아시아의 도시들>까지 총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관객들과 만난다.

대학생의 공모로 이루어진 국내경쟁, 비경쟁부문은 총 27편의 공모작 중 예심을 통과한 17작품이 상영되며, 올해 추가된 해외경쟁 작품은 5작품이 상영된다. 경쟁부문은 [다큐멘터리Ⅰ,Ⅱ]와 [극Ⅰ,Ⅱ]로 나누어 상영된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청년주거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다룬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 난민 문제의 원인을 암시적으로 드러낸 다큐멘터리 <화염의 바다>의 상영 후에는 강영 프로그램인 포스트 렉처(Post-Lecture)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관객과의 대화(GV)와 상영 전 강연 프로그램인 프리 렉처(Pre-lecture)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도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동균 교수(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는 “도시영화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대학생들의 시선과 느낌을 담은 작품들을 모아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개최하는 서울시립대학교의 대표적인 행사"라며 "올해는 특히 서울시립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본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해외대학에서도 공모를 받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삶의 양식과 그 도시들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 그리고 이를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을 그 나라 대학생의 시선으로 담아냈다"고 전했다.

개막식은 10일 저녁 7시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펼쳐지며, 주 상영관은 롯데시네마 청량리와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AV ROOM에서 11일부터 2일간 이어진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