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오는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은 매년 심해지고 있다. 국내서도 최근 몇 년간 일본해 지도를 사용하다 언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일본해와 다케시마(리앙쿠르암초)가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편집자 주>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일본해와 다케시마를 사용한 구글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국가별 여행 리스팅에 관한 6억 61천만건 이상의 리뷰 및 의견과 더불어 약 770만개 이상의 숙박 시설, 항공사, 체험담 및 음식점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49개 시장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여행을 최대한 즐기고자 하는 4억 5600만명의 평균 매월 고유 방문자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여행 커뮤니티로 유명한 곳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공식 여행 가이드인 VISIT SEOUL에서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를 서울여행리뷰로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이트를 접속하면 호텔, 먹거리, 오락거리 등 직접 체험한 사람들의 리뷰와 더불어 관련 컨텐츠의 위치도 지도를 통해 찾을 수 있다.
문제는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VISIT SEOUL에 접속하고 서울여행리뷰를 검색하면 일본해와 다케시마를 사용하고 있는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8일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추구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맞아 일본 극우 요미우리신문이 "한국 정부는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토문제에 대해 독선적 주장을 반복했다"는 사설을 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요미우리는 "공동선언 이후 반일 내셔널리즘이 강해졌다. 문재인 정권도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시하고 있다"며 "이는 미래지향에 반한다"고도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은 여전히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는 우리의 일관된 입장을 '독선적 주장'이라고 부정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여행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를 서울여행리뷰로 소개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독도의 날을 맞아 국정감사 현장시찰 차원에서 오는 22일 하루 일정으로 독도를 방문하기로 했다.
여야 의원들은 22일 오전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으로부터 역사 교과서 왜곡 등 현안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들은 뒤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영토 고증 및 수비대 격려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단독] '25일은 독도의 날' 트립어드바이저, 일본해·리앙쿠르암초 표기 지도 사용
기사입력:2018-10-11 15: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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