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믿었지만...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에 전국 들썩 "유치원 카드로 성인용품 구입"

기사입력:2018-10-12 22: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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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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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 화면

비리유치원 명단이 공개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878개의 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적발된 비리를 살펴보면 유치원 카드로 개인 물품을 사는 등의 비리가 특히 많았다.

특히 사립유치원 공금횡령 및 유용사례를 보면 명품 핸드백을 사거나 노래방이나 숙박업소에서 사용하기도 했고 심지어 성인용품을 산 사례도 있어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박 의원 측은 "유치원 감사는 각 시도교육청별로 감사 기준이 다르다. 때문에 제출된 부분에 따라 기간이 다른 상황"이라며 "향후 감사결과 보고서와 리스트도 각 시도교육청별 2013~2018년 자료까지 추가로 확보해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와 관련된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 작성자는 "기사를 보고 너무 화가 났다. 아이들 위해 쓰지 않고 자기 사리사욕 채우기 바쁜 원장들. 유기농 하면서 그렇게 잘 먹이는 것처럼 하더니 급식비 운영 부적합 판정이나 받고, 비리로 벌어들인 금액 전액 줄이고 원장 자격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1400명 이상이 참여한 상태다.

박 의원이 공개한 비리 유치원 명단에 맘카페, 지역 아파트 입주자 모임 등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목록에 포함된 해당 지역 유치원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아이를 보냈던 유치원이 목록에 올라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우리 아들 보냈던 곳인데 원장이 대놓고 기부를 요구했다", "명성을 믿고 어렵게 입학시켰는데 충격적이다", "가뜩이나 보낼 곳 없는 데 큰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리유치원 명단은 MBC 뉴스 홈페이지(http://imnews.imbc.com/issue/report/index.html?XAREA=pcmain_topbann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