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돈보스코학교, '2018년 국토순례' 실시

기사입력:2018-10-17 16:54:16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지정 Wee스쿨인 '기쁨과 희망의 돈보스코학교(이하 돈보스코학교)'(교장 차현호) 학생 80명과 교직원 20명은 오는 24일 전라남도 강진군(월출산)을 출발해 26일 광산구 본교까지 2박 3일간 총거리 100㎞를 도보하는 국토순례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 돈보스코학교, '2018년 국토순례' 실시


돈보스코학교에선 매년 2학기 주요 대안 교과로 '국토순례'를 실시해 왔다.

학생과 교사가 공동체를 이뤄 함께 걸으며 학생들로 해금 우리 지역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힘든 여정 속에서 한계를 극복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인내심을 기르고 성취감을 고취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지난 11일 1차 국토순례교육을 시작으로 사전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준비를 마친 돈보스코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안전한 여정 안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고 돌아오고자 한다.

돈보스코학교는 매년 국토순례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을 후원하며 국토순례의 의미를 다진다. 올해는 미얀마 카친주의 주도 미트키이나 지역 청소년들을 후원할 계획이다.

차현호 교장은 "자연을 벗 삼아 자연과 함께 자연의 길을 걸으며 학생들 자신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찾는 여정을 갖고자 한다"며 "말하는 순례길보다 생각하는 순례길이 되기를 희망하며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미래의 밝고 멋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시간이기를 소망한다. 여러분들은 우리의 미래이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무사히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살레시오 창립자 돈보스코 성인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돈보스코학교'는 학교 부적응으로 인해 학교 이탈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탁 교육을 수행하는 광주광역시교육청지정 Wee스쿨이다.

2010년 개교 이래 현재까지 인성 교육·상담·각종 다양한 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