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밀유출, 김용 대변인…“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기사입력:2018-10-25 00:39:08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공유경제신문 김진영 기자] 김용 경기도 대변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찰 수사와 관련, '기밀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기밀이 고발인 측에 유출되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심지어 참고인들에게 도지사에 불리한 진술을 강요하며 입건 등 위협을 하였다는 제보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주장의 근거로 배우 김부선 씨의 측근 A씨가 지난달 15일 트위터에 올린 '김영환은 분당서 수사 믿으라고 수사 과장 전번까지 알려줬지…깊은 수사내용까지 쪼매씩(조금씩) 알려주면서…'등의 글을 소개했다.

또 'A씨는 김부선 씨와의 대화 내용을 9월 23일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A씨가 분당서 수사관 2명 교체 사실을 김 씨에게 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실제로 수사관이 교체됐다'는 글을 함께 올리면서 "경찰이 수사기밀을 유출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여러 정황상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해 관서 이관신청을 낸 다음 날 아침 경찰은 수십 명의 수사 인력을 동원해 도지사 자택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다"며 "이 모든 걸 우연의 일치로 치부하고 넘기기엔 석연치가 않다"라고 주장했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