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g 감량' 뚱보균 없애는 프롤린유산균-차가버섯...섭취법 '눈길'

기사입력:2018-11-03 08:27:38
ⓒ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방송 화면
ⓒ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방송 화면
[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뚱보균 피르미쿠테스 균을 억제하는 프롤린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오전 재방송된 채널A '특별기획 나를 살찌게 하는 뚱보균의 비밀'에서는 일명 뚱보균이라 불리는 피르미쿠테스 균을 억제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피르미쿠테스는 장내에서 당 발효를 증진시키고 지방산을 생성해 비만을 유도하는 균이다. 뱃속에 차지하는 비율이 클수록 다른 사람에 비해 살이 더 쉽게 찐다는 것.

해결책으로는 우선 '차가버섯'이 있다. 차가버섯은 내장지방을 분해하고 떨어진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 냉동 동결 건조해 가루로 만든 다음 물에 타 먹는 방법이 좋다.

비만세균을 잡는 또 다른 특급 해결책으로는 '프롤린 유산균'이 있다. 실제로 방송에 출연한 김시원씨는 유산균으로 비만 세균을 잡고 30kg를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프롤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우리 몸에 좋은 콜라겐을 구성하는 성분이 바로 프롤린이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프롤린은 체내 유산균 생존율을 향상시켜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힘줄, 인대, 관절 등 결합조직의 뼈대를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상처회복에 도움 되는 아미노산으로도 알려진 프롤린은 낙타의 혹에 다량 함유돼 있다. 또 아스파라거스, 콩, 달걀과 아보카도에 함유돼 있어 자연식품으로 간단히 섭취할 수 있다.

지난 6월 방송된 TV조선 '내몸 사용 설명서'에서 심선아 영양학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 등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프롤린이 첨가됐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유산균에 프롤린이 첨가되면 유산균의 생존율이 높기 때문.

심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할 때 식약처 인증마크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양 약사는 유산균을 섭취할 때 프로바이오틱스와 항생제를 같이 먹게 되면 유산균이 90% 사멸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유산균은 항생제 복용 4~5시간 뒤 섭취하는 게 좋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