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진영 기자] 지난 13일 방송된 KBS1 시사 교양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이제는 온수매트? 라돈 공포'라는 주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라돈 온수매트'를 사용하다가 딸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우리 애가 이렇게 고통스럽게 치료받고 있다"며 "화가 나는 것보다 나 때문에 아이가 아픈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피해자는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아이도 나와 함께 기침을 꽤 오랫동안 했다"며 "만약 라돈 검출 사실이 안 밝혀지고 10년, 20년 온수매트를 사용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항의했을 때 업체 측에서 시험 성적서를 보여주면서 '안전하다'고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온수매트 업체 관계자는 "저희가 시험 성적 의뢰했을 땐 라돈 실내 공기질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 저희가 중국에서 원단을 수입하기 때문에 그곳까지 방문해 확인할 길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그 당시에 많이 확산되고 있었던 음이온을 건강에 좋다고 해 음이온 기능을 추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진영 기자 news@seconomy.kr
라돈 온수매트, “우리 애가 이렇게 고통스럽게 치료받고 있다”
기사입력:2018-11-14 0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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