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 미국 미네소타 교육청, 교육 협력을 위해 손 맞잡다

기사입력:2018-11-30 15:16:20
경북교육청 · 미국 미네소타 교육청, 교육 협력을 위해 손 맞잡다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교육청(교육감 Brenda Cassellius)을 방문하여 교육감을 비롯한 주 교육위원회 위원들 및 교육청 관계자들과 만나 경북 관내 학교와 미네소타 주 소재 학교 간 국제교류 협력을 협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2014년부터 단위 학교 국제교류를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교류 대상 국가가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고 국제정세의 영향으로 교류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발생해왔다. 하지만 최근 한류 및 남북 평화 정세에 따라 한국에 대한 우호적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기회로 보다 균형된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비아시아권 국가와의 국제교류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노력해왔다.

국제교류 대상 국가 다변화에 대한 경북교육청의 노력이 그 첫 결실을 얻어 2019년부터 경북교육청과 미네소타 교육청은 양 국의 관내 학교 간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경북의 안동고와 안동여고가 미네소타 주 이다이나(Edina) 고등학교와 국제교류 MOU를 체결하고 2019년부터 국제교류를 시작한다.

미네소타 교육청 산하 이다이나(Edina)학구를 담당하고 있는 존 슐츠(John Schultz) 교육장(Superintendent of Edina Public School District)은 “경북 교육 정책이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중점을 두고 교육복지와 안전한 교육 환경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경북교육청과 미네소타 교육청이 상호 호혜적인 교육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양 국의 교육적 교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덕희 경북교육청 정책과장은 “미네소타 교육청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의 학생들이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따뜻한 인성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