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위드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 창단기념 연주회에서 서로 간의 배려와 도움, 집중력으로 기적의 공연을 이뤄냈으며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둔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한 바 있다.
연주단은 발달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등 서로 다른 장애 영역으로 구성돼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감동의 선율을 선사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번 '위드심포니 오케스트라의 2번째 정기 연주회' 무대는 'Winter(사계 중 겨울)', '아리랑',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 'A Chirstmas Festival' 등을 비롯해 관·현악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로 채워졌다.
이날 연주회는 장애공감형 공연을 펼치고자 전석 무료로 초대하며 특별히 치과 의사와 전공자들로 구성된 '덴탈하모니 합창단' 및 '대명중학교'와 '경북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공연에 참여해 더욱 특별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다양한 무대가 꾸며졌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은 "이번 연주회가 우리 지역사회에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장애 공감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드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축하하기 위해 오케스트라단 가족, 특수학교 교원, 교육청 관계자 및 학교장, 지역사회 및 음악 단체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