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교육부·고용노동부 외 18개 부처 2019년 업무보고

기사입력:2018-12-11 10:32:59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문 대통령이 11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교육부와 노동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올해 1월 상반기 업무보고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됐고, 문 대통령은 8월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았다.

올해 업무보고는 지난 1월에 시작한 반면, 내년도 업무보고는 시점이 조금 당겨졌다. 하루 1~2개 부처씩 매주 릴레이로 업무보고를 실시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다음 주에는 5개 부처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업무보고의 목적은 대통령이 직접 부처를 찾아서 부처 간 소통을 강화하고 해당 부처의 한 해 정책성과를 점검하기 위하는 데 있다"며 "국민체감 정책의 성과 달성을 도모해 새롭게 각오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유은혜 경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한해 교육정책 추진 성과 등을 보고 받는다. '모두를 포용하는 사회,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교육부 업무보고에는 유 장관을 비롯해 차관 및 각 실국장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다.

공동부처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함께하며, 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유 장관의 업무보고에 이어 '교육부 혁신과 신뢰도 제고',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평등한 출발선 보장'이라는 주제를 놓고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으로 업무보고는 종료된다.

문 대통령은 오후 4시10분부터 고용노동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재갑 장관은 '포용적 노동시장, 사람중심 일자리'라는 주제로 내년도 3대 핵심과제 등을 보고 한다.

이 장관의 업무보고에 이어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안전망 혁신', '노동시간 단축, 일터와 삶의 변화'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대통령 마무리 발언으로 업무보고는 종료된다.

문 대통령은 교육부와 노동부의 업무보고 뒤 각 부처의 해당 실무부서인 유아교육정책과(교육부)와 근로기준정책과(노동부)를 각각 방문한다. 유아교육정책과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다루며, 근로기준정책과는 최저임금 등을 담당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2회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세종청사와 서울청사를 화상으로 연결하는 화상회의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국무회의 직후에는 이날 업무보고 대상인 유은혜 교육부 장관, 이재갑 노동부 장관과 오찬을 한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