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고정밀지도 개발 위해 SK텔레콤·히어와 양해각서 체결

기사입력:2018-12-12 15:05:50
쌍용차, 고정밀지도 개발 위해 SK텔레콤·히어와 양해각서 체결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쌍용자동차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HD Map) 개발을 위해 SK텔레콤, 글로벌 지도 서비스 회사 히어(Her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고정밀지도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등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SK텔레콤은 고정밀지도 실시간 통신 기술과 모듈 소프트웨어 개발, 히어는 고정밀지도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고정밀지도는 레이저 측량을 통한 차량용 매핑 시스템을 적용해 레벨3 수준 자율주행차(현재 양산차는 레벨2 수준)의 안정적인 주행과 차량 스스로 차선변경 등을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도정보로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활용하는 만큼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의 필수 요소 기술이다.

쌍용차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내 최초 고정밀지도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차 양산 적용을 통한 미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3 자율주행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로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도로시스템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