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KT와 '대구교육망 서비스 제공 사업' 협약 체결

기사입력:2018-12-12 15:32:15
[공유경제신문 임재영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질 높은 교육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와 ‘대구교육망 서비스 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실시되는 ‘대구교육망 서비스 제공 사업’으로 대구시교육청과 일선학교, 산하기관을 연결하는 대구교육망의 인터넷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될 전망이다.

교육청은 기존 사용속도 보다 10% 이상 상향된 것으로 미래교육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2일, KT(대표 황창규)와 ‘대구교육망 서비스 제공 사업' 계약을 체결, 21일 청렴서약식과 함께 구축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본 사업의 기간은 2019년 ~ 2021년까지 3년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교육망 구조를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 보장을 위한 최신 전송기술을 도입해 일선학교에 1G까지 즉시 증속 가능한 교육망 네트워크 기반(Carrier Ethernet 방식)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인터넷전화시스템을 위한 전용 보이스방화벽을 전 기관에 구축하고, 최신의 인터넷전화(IP Telephony)기술을 교육현장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교육청은 다양한 통신수단을 융합해 제공하는 통합메신저서비스(UC: Unified Communication) 역시 고도화에 나선다. 대량파일 전송을 위한 저장공간을 확장 구축하고, 인증서기반의 접속방식 채택과 함께 스크린리더(부가장비의 센서로 화면을 읽어주는 특화 서비스) 기능을 추가 도입해 시각장애인 접근성을 개선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새로운 대구교육망을 구축하는 사업자로서 대구시교육청의 교육 환경개선 및 발전을 위한 ‘미세먼지 측정/알림 서비스, 홍보영상 광고 송출 등’의 시범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14년도에 이미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인터넷 및 전화회선 통합망을 구축한 바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구교육망 구축 사업은 기초금액이 115억원인 대규모 사업으로 이권을 철저하게 배제하여 청렴하고 투명하게 계약을 추진해왔다"며 "하지만 낙찰자 선정 이후 일부 사업자가 법원에 ‘절차 속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해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결정(2018.12.10.)을 내려 계약추진 과정에 하자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에 더욱 청렴한 대구교육의 이미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재영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