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9거래일 연속 상승... WTI, 0.4% 상승한 배럴당 52.59 달러

기사입력:2019-01-11 0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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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발언과 산유국 생산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4%(0.23달러) 상승한 배럴당 5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0.4%(0.24달러) 오른 배럴당 61.68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9거래일 동안 17% 가량 상승했다. WTI는 2010년 1월, 브렌트유는 2007년 9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다.

파월 의장이 다시 한 번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이코노믹 클럽' 오찬 대담에서 "연준은 유연하고 인내심을 갖고 있다. 우리는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다. 경제전망이 악화될 경우 단기간에 정책 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2019년 두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한 것에 대해 "이는 미리 계획된 것이 아니다. 올해 경제가 예상대로 매우 좋게 움직인다는 상황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유국들의 12월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도 유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S&P글로벌플랫츠의 조사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2월 산유량은 일평균 3243만 배럴로 전월 대비 63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최근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