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일학교 늦깎이 학습자, 건강교육 받는다

기사입력:2019-02-18 11:54:14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성인비문해자 학력인증교육시설인 대구내일학교는 늦깎이 학습자들의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해 지역 보건소와 연계,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어르신 영양관리 교육 등을 각 교육관별로 실시한다.

대구내일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해 마련한 초·중학교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대구시교육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초등과정은 5개 기관(명덕초, 달성초, 성서초, 금포초, 중앙도서관)에, 중학과정은 1개 기관(제일중)에 설치돼 324명의 성인 만학도가 재학 중이다. 학습자들의 평균 연령은 초등과정은 68세, 중학과정은 65세로, 60대 이상이 8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구내일학교의 고령 학습자의 특성상 고혈압, 뇌졸중, 협심증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지역보건소에 의뢰해 이번 건강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학습자들의 관심이 많은 구강관리, 신체변화에 따른 어르신 영양관리 교육도 병행해 실시한다.

교육은 중구, 서구, 달서구, 달성군 4개 보건소에서 직접 대구내일학교 교육관을 방문해 공통으로 혈압, 혈당 등을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성서관, 달성관), 고혈압예방(금포관) 등의 건강교육과 영양관리(명덕관, 제일관), 구강관리(달성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내일학교는 60대 이상 고령의 학습자가 많으므로 노년기 대표적인 질환인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교육이 학습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이 건강하고 즐겁게 학업을 지속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