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오곡밥-찰밥, 다섯가지 섞은....신라시대부터 내려온 '이것'

기사입력:2019-02-18 16:18:29
정월대보름 오곡밥-찰밥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크다 / 농진청
정월대보름 오곡밥-찰밥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크다 / 농진청
[공유경제신문 박준희 기자] 18일 정월대보름 오곡밥-찰밥에 대한 관심 클 수 밖에 없다.

이날 대중들은 정월대보름 오곡밥-찰밥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에 오곡밥을 먹는 풍속은 신라시대부터 시작됐다. 신라 소지왕은 역모를 알려준 까마귀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해마다 음력 1월 15일에 귀한 재료를 넣은 약식을 지어 제사를 지냈다.

정월대보름 오곡밥-찰밥은 무엇보다 우리 잡곡이 풍부한 오곡밥은 대개 찹쌀과 차조, 찰수수, 찰기장, 붉은 팥, 검은 콩을 넣어 짓는다. 다양한 색이 어우러져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색깔별로 갖는 건강기능성도 다양하다.

하얀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소화가 잘 된다. 노란 조와 기장에는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다.

붉은 팥과 검은 콩은 눈을 건강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다. 갈색 수수에는 폴리페놀 함량이 많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혈당을 조절해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팥은 미리 한 번 삶고, 알갱이가 작은 차조는 뜸 들일 때 넣으면 더 맛있는 오곡밥이 된다.

풍습으로 부스럼을 막고 건강한 치아를 위해 딱딱한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부럼 깨기'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건강한 혈관 유지를 돕는 땅콩이 좋다.

박준희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