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세계 최초 5G 상용화 개시... 이통 3사서 3조원 투자

기사입력:2019-02-20 09:33:09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CEO혁신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CEO혁신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그동안 정부는 5G 주파수 조기 할당,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5G 구축망 최대 3% 세액공제 신설 등 5G 상용화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며 "올해 통신 3사에서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5G는 방데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고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라면서 "5G 스마트폰이 3월 말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등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개시돼 실감 교육,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전면 활용되면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 함께 상정된 선도 스마트 산단 지정과 관련해서는 "민·관 합동 산단(산업단지)혁신추진협의회에서 스마트 산단의 선도모델이 될 곳을 경상남도 창원과 경기 안산 반월시화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산단 프로젝트는 올해에만 2000억원 이상의 국비가 투입된다. 선도 스마트 산단으로 정해진 창원과 반월시화에는 ▲스마트공장 확산 및 제조데이터 공유·활용 ▲근로자 친화 공간 조성 ▲신기술 테스트베드(Test-bed)화 및 첨단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창원의 경우 기계·전자 등 주력업종이 특화돼있고 스마트 혁신기반이 풍부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의지가 강해 스마트 산단을 도입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월시화는 1만8000개에 이르는 부품·뿌리업체와 26만여명의 근로자가 밀집해있어 스마트공장·데이터연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

정부는 산단별 사업단을 구성, 실행계획을 마련해 4월부터 선도 스마트 산단 사업을 본격화한다. 하반기에 내년 스마트 산단도 추가 선정한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