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분석] 대우재단, 1980년 국내 최초 학술 연구 지원

국내 최초 '장학 연구 지원' 실시...주거형 복지공간 '대우꿈동산' 설립 기사입력:2019-06-20 14:32:33
(사진=대우를 창업한 김우중 회장이 1978년 사재 50억원을 출연해 대우재단을 설립했다.)
(사진=대우를 창업한 김우중 회장이 1978년 사재 50억원을 출연해 대우재단을 설립했다.)
[공유경제신문 이재준 기자] 1967년 대우를 창업한 김우중 회장이 1978년 3월 '급속한 기업 성장의 결실을 사회와 함께 나누자'는 취지아래 사재 50억원을 출연해 대우재단(이사장 장병주)을 설립했다.
(사진=대우재단의 첫번째 사업인 '도서,오지 지역사업')
(사진=대우재단의 첫번째 사업인 '도서,오지 지역사업')
대우재단 설립과 동시에 병원건립위원회(위원장 김효규)를 설치하고, 위원회의 첫번째 사업으로 '도서,오지 지역사업'을 진행했다.
(사진=1979년 개원한 신안, 무주, 진도 병(의)원과 1980년에 개원한 완도대우병원 전경)
(사진=1979년 개원한 신안, 무주, 진도 병(의)원과 1980년에 개원한 완도대우병원 전경)
1978년 병(의)원 착공에 들어가, 1979년 중에 신안, 무주, 진도 3개 지역 병(의)원을 개원했고, 완도병원은 1980년 봄에 개원했다.
(사진=김우중 회장은 1980년 전 재산인 200억원을 대우재단에 추가로 출연했다.)
(사진=김우중 회장은 1980년 전 재산인 200억원을 대우재단에 추가로 출연했다.)
이 후 김우중 회장은 1980년 10월 대우재단에 보유재산 전액인 200억원을 추가 출연해 본격적인 학술사업을 전개했다.
(사진=정병주 대우재단 이사장(오른쪽), 김준일 아시아발전재단 이사장(왼쪽))
(사진=정병주 대우재단 이사장(오른쪽), 김준일 아시아발전재단 이사장(왼쪽))
현재 대우재단은 (주)대우의 마지막 사장이었던 장병주이사장이 이끌고 있다.
(사진=대우재단빌딩은 1985년 문을 연 이후, 30여년간 학술사업의 근거지로 전문학자들에게 학술 및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했다.)
(사진=대우재단빌딩은 1985년 문을 연 이후, 30여년간 학술사업의 근거지로 전문학자들에게 학술 및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했다.)
대우재단은 1982년 10월 신축공사에 들어가 3년뒤인 1985년 7월, 지상 18층, 지하2층, 연면적 6,981평 규모의 현 대우재단빌딩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학술분야의 인재발굴과 신진 양성, 기초학문 분야 및 국내 연구부진 분야의 중점 지원, 연관 학문간 공동연구 지원 등 다양한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사진=국내 최초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연구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사진=국내 최초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연구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1986년 국내 최초로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연구 지원'을 실시했고, 1987년 국내 8개 교육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당장학금과 경원대 학술 연구, 대우학원 및 지성학원 장학, 교육비 지원 등으로 수혜 범위를 넓혀갔다.

대우재단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던 낙도, 오지 무의촌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도 제공했다.
(사진=대우재단은 보건, 장학사업을 의료사업과 함께 병행했다.)
(사진=대우재단은 보건, 장학사업을 의료사업과 함께 병행했다.)
의료사업과 함께 주민의 보건 향상을 위한 보건사업과 지역의 향토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을 병행해 나갔다.

1990년대에 접어들어 대우재단은 미술과 영화, 음악, 연극 등 문화 예술 각 분야에 대한 지원도 체계화하고 전문화시켰다.
(사진=대우재단은 선재미술관, 아트선재센터 등을 개관하는 등 문화 예술 지원을 체계화했다.)
(사진=대우재단은 선재미술관, 아트선재센터 등을 개관하는 등 문화 예술 지원을 체계화했다.)
1991년 고도 경주지역에 '선재미술관' 개관을 지원한 이후 1998년에는 '아트선재센터'를 서울에 직접 개관했다.

1992년에는 최단기간 밀리언셀러에 오른 김우중 회장의 저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인세 수입 전액을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기부하고, 이를 재원으로 주거형 복지공간인 '대우꿈동산'을 설립하기도 했다.
(사진=대우재단은 '대우학술총서' 660권 발간 등 학술사업의 명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진=대우재단은 '대우학술총서' 660권 발간 등 학술사업의 명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우재단은 대우가 해체된 2000년 이후에도 660권에 이르는 '대우학술총서'와 '대우고전총서' 등의 발간을 지속해 학술사업의 명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사진=대우재단은 2011년부터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과정'을 체계화했다.)
(사진=대우재단은 2011년부터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과정'을 체계화했다.)
특히 전직 대우인들의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를 통해 2011년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YBM, 청년 사업가 양성과정'은 해외지향형인 젊은 인재들을 발굴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화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009년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대우그룹 직원 출신 4,5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해외 32개 지역에 지회를 두고 베트남과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에서 김우중 전 회장과 함께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GYBM) 교육을 하고 있다.
[공익법인 분석] 대우재단, 1980년 국내 최초 학술 연구 지원

[공익법인 분석] 재단법인 대우재단

1. 1978년 설립
2. 장병주 대표 / 직원수 27명
3. 설립출연자(기부자) : 김우중, 대우실업, 동양투자금융, 대우개발(주), 대우엔지니어링, 대우전자, 대우중공업(주)
4. 이사회 구성 : 장병주, 장명국, 조성한, 이영현, 이형래, 조성표, 이상경 (이하 임원 7명)
5. 설립근거법 : 기타법률 / 고액출연비율 0%
6. 사업내용 : 예술, 문화, 스포츠, 사회복지, 지역개발, 주거/자원봉사, 기타
7. 사업대상 :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외국인(다문화), 가족, 여성, 일반대중, 기타

8. 고유목적사업 현황 : 학술사업..독회 및 콜로키움 지원 등 (6억2,700만원) / 사회복지사업..기초수급권자, 가정위탁 아동 등 지원 (6억5,400만원) / 문화지원 사업..17건 전시회 개최 (10억원) / 그외 사업개수 및 사업비 (6억7,900만원)

9. 재무상태 (2017년말 기준 / 단위 : 원)

* 총자산 : 1,066억
- 토지 : 104억 (9.8%)
- 건물 : 314억 (29.5%)
- 주식 및 출자지분 : 7,100만 (0.1%)
- 금융 : 230억 (21.6%)
- 기타 : 416억 (39.1%)

* 총수입 : 66억
- 공익사업수입 : 4억7,400만
- 기부금 : 4억7,400만 (7.1%, 대중모금 1억600만, 기업-단체기부금 2억2천만, 기타기부금 1억2,500만, 기부물품 2,200만)
- 기타사업수입 : 79만
- 수익사업수입 : 61억
- 금융배당 : 7억5,100만 (11.3%)
- 금융이자 : 3억2,100만 (4.8%)
- 금융기타 : 150만
- 부동산 : 49억 (75.2%)
- 기타 : 9,800만 (1.5%)

* 총지출 : 111억
- 공익사업지출 : 40억
- 목적사업비 : 29억 (26.8%)
- 일반관리 및 모금비 : 10억 (9.3%)
- 수익사업지출 : 71억
- 금융기타 : 2억7,800만 (2.5%)
- 부동산 : 66억 (59.9%)
- 기타 : 1억7,500만 (1.6%)

* 총인건비 : 13억

이재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