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한국은행은 24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국제유가는 연초 60달러 수준까지 빠르게 상승했으나 이후 소폭 등락을 보이며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지난해 말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9.3달러에서 지난달초 61.2달러까지 급상승하다가 지난 18일 기준 65.8달러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이행 등 공급과잉 우려가 해소된 것이 유가 상승세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지난달 감산 합의에 동참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11개국의 감산이행률은 지난달 86%에 달했다.
원유선물시장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국 주식시장이 회복되고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달 12일 기준 영국 런던 ICE거래소에서 비상업부문 순매수포지션은 지난해말 저점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국제유가는 앞으로도 주요 산유국 감산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글로벌 성장률 하락 등에 따른 수요 둔화 등으로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한은, "국제유가 변동폭 제한적일 듯"
기사입력:2019-02-24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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