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회장 박준홍)’는 지난 26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2019 무의탁환자 무료 야간간병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사업 소개와 35명의 간병사 임명, 간병사 선언문 낭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사업협력병원, 참여간병인이 함께하는 블록 퍼포먼스를 통해 연대와 협력으로 사업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무의탁환자 무료 야간간병사업’은 병원에 입원 중인 행려환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무의탁환자에게 기본적인 간병부터 말벗까지 되어주는 간병인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01년부터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공익재단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진행돼왔다.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에 따르면 올해도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공익재단에서 7억 4900만 원의 기금을 지원받았다.
한국지역자활협회는 올해 35명의 간병사들로 서울, 인천, 경기 구리, 경기 안양, 대전, 부산, 포항, 전주 등 전국 8개 지역의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18개 병원에 무료 야간간병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 2,900여 명이 연간 28,560회의 무료 야간간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박준홍 회장은 “고된 환경 속에서도 항상 웃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간병사들이 있어 어둠이 밝혀진다. 간병사들의 노고를 취하하며, 오랜 기간 파트너쉽을 맺어 사업을 진행해온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공익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정사업본부 김도균 금융총괄과장은 “무의탁환자 무료 야간간병사업으로 외롭고 어려운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며, 보다 많은 이들에게 돌봄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과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기쁨을 공유하고 희망을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 안혜경 이사장은 “한 암 환자분이 돌아가시지 전, 야간간병사에게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 옆에만 있어 달라”는 부탁을 했었다. 이 한마디에 이 사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무겁게 느낄 수 있었다”며, “무료 야간간병사업이 지역사회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간병인 선발을 저소득계층 주민을 우선으로 하여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도움을 받아오던 저소득층이 취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을 돕고, 사회서비스를 담당하는 주체로 서게 돼 나눔의 순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의의가 있다.
김유진 기자 news@seconomy.kr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무의탁환자 무료 야간간병사업... “2,900여명 혜택”
기사입력:2019-03-28 11: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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