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6.3%로 소폭 하락하며 내림세

기사입력:2019-03-28 14:31:03
이미지=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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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리얼미터 2019년 3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김학의 성(性) 비위 의혹’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한국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46.3%(매우 잘함 23.7%, 잘하는 편 22.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48.2%(매우 잘못함 32.5%, 잘못하는 편 15.7%)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1.9%p 격차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1,93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4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년 3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46.3%(매우 잘함 23.7%, 잘하는 편 22.6%)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내림세는 사흘 연속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학의 성(性) 비위 의혹’과 공수처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22일)에 45.8%(부정평가 48.1%)로 마감한 후, 문재인 대통령의 ‘공수처 설치 시급’ 수석·보좌관회의 언급, KT 로비 의혹, 북한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일부 복귀 소식과 더불어 보수야당의 ‘문 대통령 대구 시장방문 기관단총 노출’ 공세가 이어졌던 25일(월)에는 46.4%(부정평가 47.4%)로 상승했고, 김연철·문성혁·박양우 인사청문회와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 영장기각 관련 보도가 확대되었던 26일(화)에는 45.7%(부정평가 48.6%)로 하락했다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性) 비위 의혹’ 논란이 지속되고, 진영·박영선·조동호 인사청문회 보도가 있었던 27일(수)에는 46.2%(부정평가 48.5%)로 다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부산·울산·경남(PK)과 40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은 상승했으나,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TK)과 호남, 충청권,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8%(▼1.1%p)로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고, 자유한국당 역시 30.8%(▼0.5%p)로 4주 연속 가파른 상승 후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바른미래당은 6.6%(▲1.5%p)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6%대로 반등한 반면, 정의당은 6.6%(▼1.0%p)로 하락하며 양당이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2.9%(▲0.3%p)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