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분이 넉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용대출은 18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치를 나타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5곳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79조55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3조3245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2월 4조161억원을 기록한 이후 넉 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가계대출 상승세를 이끈 건 신용대출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2조2293억원 증가한 102조5383억원을 기록하며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신용대출은 5013억원 감소세에 들어갔다가 한 달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지난해 10월 은행권에 DSR이 도입된 후 비교적 감소 추세를 보이던 신용대출은 제도 도입 전 시기 수준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전월말 대비 가계대출 증가분은 2조1171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은 넉 달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달 말 기준 415조7615억원을 찍으며 전월 대비 3조13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1조7161억원 증가하며 227조3057억원이 됐다. 이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수치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가계대출 3조3245억 증가, 신용대출도 18개월만에 최고치
기사입력:2019-05-03 09: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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