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임재영 기자]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제7회 정기연주회 '길' 공연으로 대중을 위한 클래식 선율을 전했다.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7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김봉미 상임 지휘자 지휘 아래 이탈리아 음악의 대부 주세페 베르디의 곡들과 플루트, 퓨전국악 협연 등을 연주했다. 박지은∙이예린 플루티스트와 박미자 소프라노, 민영치 국악인이 함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다.
연주회는 총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는 주세페 베르디의 3가지 곡과 하이든 교향곡이 연주됐다. 오페라 '아이다'에서 등장하는 '개선행진곡'이 첫 시작을 알렸다. '리골렛토 환상곡'과 박지은, 이예린 플루티스트가 다음 주자로 나섰다. 베르디 시리즈 마지막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등장한 '아 그이였던가'였다. 박미자 소프라노가 무대에 올라 아리아를 펼쳤다. 각 곡 중간에는 '밤의 여왕', 한국 동요 '반달'이 앵콜곡으로 이어졌다.
하이든 교향곡 45번 4악장 '고별' 교향곡은 1부 마지막에 등장했다. 클라이맥스는 오케스트라는 곡에 배정된 퇴장 퍼포먼스였다. '고별'이란 곡 부제에 맞게, 단원들이 연주 막바지 차례로 무대를 떠났다. 김봉미 지휘자 역시 곡 마무리 전 무대 뒤로 이동해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2부 시작은 '아리랑 변주곡'에 맡겨졌다. 아리랑에 담긴 '한'의 정서가 서양 교향악 형식에 담겨 표현됐다. 이어 무대로 오른 '오딧세이-긴 여행'은 민영치 국악인과 오케스트라가 최초로 선보이는 공연이었다. 민영치 국악인은 연주 중간과 막바지 열정적인 장고 독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정기연주회 마무리 곡은 차이코프스키였다. '1812년 서곡 작품 49'가 러시아와 프랑스의 국가와 다툼, 차이코프스키의 슬픔을 주제로 연주됐다.
이번 연주회를 주도한 김봉미 지휘자는 "여전히 클래식에 대해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다"며 "계속해서 '대중과 거리를 좁히는 클래식'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재영 기자 lkh@seconomy.kr
베하 필하모닉, 정기연주회'길' 새로운 대중클래식 공연 펼쳐
오페라 음악, 성악, 퓨전 국악 하모니 등 새로운 시도 기사입력:2019-06-10 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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