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0% 회복... 긍정 50.4%, 부정 44.4%

기사입력:2019-08-12 11:31:07
이미지=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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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1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한 주 만에 다시 5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8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2,5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년 8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1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7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50.4%(매우 잘함 29.8%, 잘하는 편 20.6%)를 기록, 한 주 만에 다시 5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내린 44.4%(매우 잘못함 32.7%, 잘못하는 편 11.7%)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6.0%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5.2%.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잇따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심화로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월~수, 5~7일 조사)에서 0.4%p 내린 49.5%(부정평가 45.5%)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일련의 국내외 ‘친일 찬양, 한국 폄훼’ 망언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되었던 주 후반 9일(8·9일 조사) 일간집계에서는 51.7%(부정평가 43.1%)로 반등하면서, 최종 주간집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마감됐다.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2일) 51.3%(부정평가 43.1%)로 마감한 후, 5일(월)에는 50.3%(▼1.0%p, 부정평가 45.1%)로 하락했고, 6일(화)에도 50.1%(▼0.2%p, 부정평가 44.8%)로 내림세를 보인 데 이어, 7일(수)에도 48.5%(▼1.6%p, 부정평가 45.9%)로 하락했다(월~수 주중집계, 긍정평가 0.4%p 내린 49.5%, 부정평가 45.5% 동률).

이후 지난주 후반 8일(목)에는 50.5%(▲2.0%p, 부정평가 45.3%)로 반등했고, 9일(금)에도 51.7%(▲1.2%p, 부정평가 43.1%)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충청권, 서울, 30대와 20대에서 상승한 반면, 중도층, 경기·인천, 50대와 40대는 하락했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4.8%p, 66.4%→71.2%, 부정평가 24.9%), 부산·울산·경남(▲4.0%p, 41.3%→45.3%, 부정평가 48.6%), 대전·세종·충청(▲3.9%p, 43.6%→47.5%, 부정평가 48.1%), 서울(▲1.9%p, 49.9%→51.8%, 부정평가 44.1%), 대구·경북(▲1.0%p, 34.8%→35.8%, 부정평가 55.9%), 연령별로는 30대(▲2.8%p, 53.8%→56.6%, 부정평가 39.3%), 20대(▲2.4%p, 48.8%→51.2%, 부정평가 41.6%), 60대 이상(▲2.0%p, 36.5%→38.5%, 부정평가 53.2%),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1%p, 77.1%→78.2%, 부정평가 19.3%)에서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4.7%p, 55.6%→50.9%, 부정평가 44.0%), 50대(▼2.5%p, 50.1%→47.6%, 부정평가 49.1%)와 40대(▼1.8%p, 65.3%→63.5%, 부정평가 34.8%), 중도층(▼1.9%p, 51.0%→49.1%, 부정평가 46.8%)에서는 하락했다.

이미지=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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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7월 5주차 1.4%p 내린 40.1%로 2주 연속 하락했으나 40% 선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월~수, 5~7일 조사)에서 39.6%로 하락하며 40% 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주 후반 9일(8·9일 조사) 일간집계에서는 40.9%로 반등했고, 진보층과 보수층, 경기·인천과 호남, 충청권, 40대와 60대 이상, 50대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 30대와 20대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0.1%p 내린 28.7%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월~수, 5~7일 조사)에서는 29.6%를 기록하며 30% 선에 근접했다가, 주 후반 9일(8·9일 조사) 일간집계에서 27.3%로 하락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주간집계로는 TK와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에서 하락한 반면, 중도층,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충청권, 40대와 3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65.4% → 63.1%)은 진보층에서 소폭 하락했고, 한국당(59.5%→60.2%)은 보수층에서 다시 60% 선을 회복하면서,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60%대 초반으로 비슷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0.4% → 40.4%)이 1주일 전과 동일했고, 한국당(25.0% → 27.8%)은 소폭 상승하면서, 양당의 격차는 15.4%p에서 12.6%p로 다소 좁혀졌다.

정의당은 1.1%p 오른 7.0%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 다시 7% 선을 회복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0.4%p 내린 4.7%로 다시 4%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2.1%로 2주 연속 2%대를 이어갔고, 민주평화당 역시 0.4%p 오른 2.1%로 2% 선을 회복하며 우리공화당과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내린 1.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7%p 증가한 14.2%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