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녹여내며 매 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는 것.
수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디테일한 연기로 몰입부터 공감까지 세심한 완급조절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이설이 극의 중심에서 활약하였다.
방송에서는 과거 서동천에게 일어났던 숨은 이야기들이 모두 드러났다.
음악 하나만 보고 달려왔던 서동천의 인생은 남은 것 하나 없이 초라했다.
가난했고, 음악적으로도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
과거 연인이었던 예선아(최유송 분)는 두 사람 사이에 아들이 있다며, 그 아들이 아프니 돈을 달라고 찾아왔다.
반면 예식장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이충렬은 떵떵거리며 살고 있었다.
‘간과 쓸개’ 시절부터 인기를 독차지했던 그는 제약회사 딸과 결혼해 어느덧 아들을 장가보내는 여유로운 중년이 되어 있었다.
결국 서동천은 예식장에서 이충렬의 축의금을 훔쳐 달아났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김이경은 공범으로 몰려 절도죄를 뒤집어쓰게 됐다.
루카는 서동천이 건물 소유주고 우편물 수거자가 하립이란 사실을 알게됐다.
평소와 달리 사뭇 진지한 태도를 나타내는 루카의 태도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두 사람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이설의 완벽한 완급조절 열연은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농도 짙은 눈물부터 담담한 눈물까지 섬세한 내면 연기와 감정 표현은 회가 거듭될수록 묵직한 연기로 밀도 있게 전해졌고 열연과 함께 이경이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해가는 이설에게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