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FC 선수들은 안정환에게 배운 스로인 작전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오자 ‘배운대로’ 실행하기 위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안정환이 말한 스로인 작전의 포인트는 세 가지였다.
사각으로 수비수를 유인해 던진 공을 흘려주고, 여홍철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면 됐다.
다시 스로인 기회를 얻은 가운데 정형돈과 김성주는 “여기는 우리가 연습 때 했던 위치 맞죠?”라고 말하며 비밀을 누설했다.
안정환은 “그걸 이야기하면 다 알겠다. 바보들아”라고 황당해했다.
안정환은 큰소리로 다시 훈련했던 비밀을 눈치 채지 못하도록 교란시키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