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연’ 사랑하는 여자 최수아에게만은 따뜻한 남자가 됐다

기사입력:2019-08-28 21:00:10
평일오후세시의연인스틸사진제공=채널A
평일오후세시의연인스틸사진제공=채널A
[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그중 천재화가 도하윤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매사 예민하고 냉소적이었던 도하윤은 이제 사랑하는 여자 최수아에게만은 따뜻한 남자가 됐다.

방송에서 그는 최수아를 두고 떠나기 싫음에도, 최수아와의 미래를 위해 전 부인 김빛나(유서진 분)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김빛나가 완전한 이혼을 미끼로 도하윤에게 바르셀로나행을 제시했기 때문.

지난 16일, 17일 방송된 `오세연` 13회, 14회에서는 금기된 사랑의 주인공 손지은(박하선 분), 윤정우(이상엽 분)가 겪는 지옥이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각자의 배우자인 진창국(정상훈 분)과 노민영(류아벨 분)이 두 사람의 사랑을 알게 된 것에 더해 세상에도 널리 알려지며 온갖 비난을 다 받게 된 것.

사진 속 윤정우와 노민영은 텅 빈 거실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삿짐센터 인부들을 바라보고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윤정우 혼자 거실에 우두커니 서있다.

마지막 사진에서 윤정우는 앞서 손지은과 나눠 가진 새 목걸이를 만지고 있다.

이사를 하는 순간에도 손지은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이 애절하게 느껴진다.

대체 도하윤은 왜 쓰러진 것일까. 그가 이토록 고통스러워할 만큼 큰 다친 것일까. 이로 인해 최수아와 도하윤의 사랑은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극 중 두 사람의 사랑을 쭉 지켜보고 응원해온 열혈 시청자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오세연’ 15회 방송을 기다리게 됐다.

세상의 손가락질을 피해 사랑의 도피까지 떠났지만, 이들이 맛본 찰나의 천국은 더욱 큰 지옥을 초래했다.

진창국, 노민영에 의해 비밀 아지트가 발각됐다.

노민영이 윤정우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탄 고백하며 두 남녀의 사랑도 종착에 이르렀다.

마음과 상관없이 헤어져야만 하는 이들의 아픔이 브라운관 밖 시청자들에게까지 절절하게 와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