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의 비밀 연애를 청산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왕수진은 오은석이 여전히 마음에 안들었다.
이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제니 한과 오은석은 왕수진에게 국수를 끓여주자며 장을 봤다.
장을 보며 제니 한과 오은석은 "최선을 다 해보겠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때마침 왕수진은 국수를 끓여달라고 가사 도우미에게 부탁했으나 재료가 없다는 이유로 다시 방으로 들어가야 했다.
수진에게 제니는 “나 결혼하면 각자 따로 사는 걸로 해” 라고 말한다.
수진은 “남자 생겼다고 바로 달라져” 라고 반박하자 제니는 “같이 살다가 내가 피가 마를 것 같아서 그래” 하고 소리친다.
곧바로 이경인과 이마음에게 달려간 이동주는 "결혼할 사람이 있다"며 "너희들이 잘 아는 사람이다"고 했다.
이경인, 이마음 또한 최송아와 이동주의 관계를 알고 있었던 터라 이 소식이 한없이 반가웠다.
이마음은 '엄마 찬스'를 쓸 수 있게 되어서 좋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경인은 "이미 알고 있었다"며 "둘이 뽀뽀하는 것도 봤다"고 놀리기도 했다.
드디어 한 식구가 된 이동주의 가족들과 최송아, 지화자. 꽃길만 걸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