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은교’ 이후 전도연, 김혜수, 윤여정처럼 선망했던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좋은 배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궤적을 겪은 김고은 양이 내 앞에 정말 대견하게 힘이 되어주는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같은 신드롬의 배경에는 오랜만에 찾아온 레트로 멜로가 전하는 아날로그 스타일과 애틋한 감성 덕분으로 분석된다.
'멜로 연금술사' 정지우 감독과 '밥누나' '봄밤'의 안방극장 멜로 황태자 정해인, 풋풋한 감성의 김고은 콤비 플레이가 큰 역할을 하였다.
그가 맡은 현우는 첫사랑 미수(김고은)에게만은 과거를 숨기려 하는 지고지순한 인물. 그는 “사람은 누구나 감추고 싶은 과거가 있을 것이고 저도 마찬가지”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다 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