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은 최연소 나이에 청년 비례 대표로 화려하게 정치계에 입문, 5선 의원 강경훈(손병호 분)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지만 그의 인생사에 결정적 암흑기가 된 뜻밖의 사건이 벌어졌다.
어릴 적 모친과 이혼하고 연락을 끊은 부친이 고독사한 후 발견된 것.
그 가운데 송승헌은 위대한 그 자체로 변신해 극의 전반을 휘어잡았다.
초반 송승헌은 반듯하면서도 또렷한 이목구비로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대한이 ‘참회의 삼보일배’를 할 때 처절한 감정을 쏟아내며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다정은 “제가 아저씨 딸이어도 여기에 보내실 건가요?”라 물으나 대한은 “내가 학생의 생물학적 아빠가 맞는다고 해도 동생들과는 아무 상관없지 않나? 걔들까지 내 가족으로 받아들일 의무는 없고 자격도 안 돼”라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위대한-사남매의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만남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위대한은 대학교 후배 정수현(이선빈 분)이 자신의 집 앞으로 이사 왔다는 기쁨도 잠시 돌연 그에게 실종된 동생을 찾아달라며 한 소녀가 찾아왔다.
바로 사남매의 첫째 한다정(노정의 분)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