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관련 박희본이 제니장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독기어린 애증의 욕망가, 위예남으로 오롯이 몰입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커다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고급스러운 세단에서 내려 운전기사의 보호를 받으며 도도하게 걸어 나오는 전형적인 재벌가 자제의 모습을 선보인 것.
세련된 베이지색 원피스와 하이힐로 멋을 낸 모습을 통해 전작들에서 보여준 털털하고 소시민적인 모습과는 180도 다른, 럭셔리한 이미지를 연출,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박정학은 ‘시크릿 부티크’에서 데오가의 라이벌 기업인 조광그룹 최석훈 부회장으로 열연을 펼친다.
최석훈은 데오가를 호시탐탐 노리는 인물로 제니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박희본의 ‘위예남 첫 포스’ 장면은 지난 5월 14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촬영됐다.
박희본은 첫 지상파 주연을 맡은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 전작들과는 사뭇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 박희본은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작은 호흡이나 대사톤, 표정 하나까지 박형기 감독과 끊임없는 회의를 하는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인데 이어, 슛이 들어가기 직전까지 위예남의 감정에 몰입하기 위해 대본에 집중하며 철두철미한 준비를 마쳤다.
박희본은 첫 촬영을 마친 후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큰 에너지를 받은 만큼 앞으로의 촬영도 힘을 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라는 말로 소감을 말했다.
“지금까지 작품들과는 결이 다른 드라마로 찾아뵙는 만큼 시청자분들이 위예남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생동감 넘치는 표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위예남은 얄미운 구석이 많지만, 보다 보면 정이 가는 캐릭터다. 위예남을 지켜봐달라”고 떨리는 마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