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비’ 간 두 사람은 의미심장한 말을 주고받았다

기사입력:2019-08-31 03:31:06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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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가(家)’ 임수향-이장우가 어제의 ‘콤비’에서 오늘의 ‘적’이 된 채 ‘블랙 아우라’를 격돌시키는 현장이 포착됐다.

방송에서는 TOP의 일을 처리하기 위해 국토부장관과 저녁식사를 하는 한제국(배종옥)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오래 된 청국장 집에 간 두 사람은 의미심장한 말을 주고받았다.

장관은 “의리는 이 집이 있지요. 한결같은 맛을 내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낡으면 낡은 대로“라고 말했고, 그 말에 한제국(배종옥)은 “조금만 리모델링하면 청국장 맛을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을 텐데, 아쉽네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장관은 “식당이 커지면 커질수록, 고유의 맛이 사라지더군요. 마치 한 변호사님처럼요. 판사시절 좋은 재판으로 존경받던 분이었잖습니까, 저녁은 제가 사겠습니다 (...) 좋은 능력 바르게 쓰시며 사셔야죠. 부끄럽지 않게 (...) 제 주제에 충고라니 가당치 않습니다. 먼저 실례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묵직한 한 방을 한제국(배종옥)에게 날렸다.

그녀는 자신의 일을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 국토부장관과의 일을 잘 처리할 수 있게 될까.

어른이 된 모석희(임수향)는 한국에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마약 불법 소지’로 검찰에 잡혀가게 된다.

현장에서 그 광경을 목격한 허윤도(이장우)는 “모석희 아무 말도 하지만, 일단 묵비권, 알지?”라고 말했다.

그녀를 둘러싼 음모는 어떻게 해결되게 될까. 경찰에서 체포한 것이 아니라 ‘검찰’에서 잡은 것이기에, 더욱 이상한 점이 가득하다.

그녀의 체포 뒤에는 주태형(현우성)이 자리하고 있었다.

취조실에서 그녀를 마주한 주태형(현우성)은 “모석희씨 본인 맞죠? 마약 혐의, 인정합니까?”라고 물었고, 그 질문에 모석희(임수향)는 “그쪽이 왜 여기 있어?”, “근데 왜 하필 이 사건 담당자가 주검사일까?”라고 말했다.

그 역시 분명한 증거가 있다 말하며, “억울하면 무죄 증명 하든가”, “소변검사부터 진행하겠습니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완벽한 트랩을 모석희(임수향)은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게 될까.

이와 관련 임수향-이장우가 티격태격하며 ‘콤비’를 이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서로를 향해 불신의 눈초리를 겨누고 있는 ‘밀실 진실 취재’ 현장이 공개됐다.

극 중 모석희(임수향)-허윤도(이장우)가 비좁고 어두운 취조실 안에서 서로를 향해 날선 질문을 주고받는 장면. 몇 마디 나누던 모석희는 이내 치 떨리는 배신감에 사로잡혀 침묵해버리고, 허윤도는 싸늘하게 굳은 표정으로 끊임없이 모석희를 압박한다.

‘으르렁 케미’를 돋우며 유쾌한 공조를 이뤘던 두 사람이 왜 갑자기 서로를 의심하며 오리무중 진실게임을 펼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