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호선 가정문제전문가는 밥이 중요한 거다

기사입력:2019-09-01 03:26:05
사진=KBS1
사진=KBS1
[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29일 방송된 KBS 1TV 교양 '아침마당'에는 조민희, 왕종근, 한해원, 김소희, 이호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호선 가정문제전문가는 밥이 중요한 거다.

집밥은 심리적 온장고 같은 느낌이고 좋다.

그렇게 좋은 밥은 스스로 해드셔라. 집밥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이 있다.

어릴땐 밥 자체가 엄마였다.

청년기엔 그리움이었다.

중년기엔 남자들에게 권위이고 여성들에겐 성취였다.

노년기엔 셀프로 가야 한다.

우리가 사실 50넘어 60넘어 70대 될때까지 밥하려면 장봐야지 준비해야지 요리해야지 기다려야지 설거지해야지 이걸 지속적으로 하라는건 아내들에게 너무 한 것이다.

거기다 집밥만 좋아하는 남자들 특징이 있다.

손하나 까딱 안하고 입맛은 까다롭다.

당당하고 타박도 한다.

가지가지한다.

이제는 세상도 달라졌고 아내도 쉬워야 하니까 위기가 아니고 트렌드고 여자도 좀 삽시다”고 말했다.김소희 셰프는 “집밥은 위기다.

왕종근씨는 요즘 분이 아닌 것 같다.

집에서 아내한테 밥을 하라고 하지만 말고 도와줘라. 자기는 손이 없나. 처음부터 버릇을 잘못 들인거다.

아이들도 지 잘난 줄 알지 해줄 필요 없다.

그런 아이가 커서 결혼하면 아내만 또 고생시킨다.

저는 요리를 별로 안 좋아했다.

외동딸이라서 후라이도 안 해봤다.

먹는 걸 정말 좋아했다.

한국은 음식 맛있고 서비스 좋은 곳도 많은데 브라질은 왜 이러냐 했더니 친구들이 네가 한번 만들어봐라 해서 제가 만들게 됐다.

식당 차린게 제가 먹을 거 먹을라고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을 하느라 음식을 차려줘도 리액션이 없다.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조금 짜면 불평을 하더라"며 "자식들이 식사 중에는 스마트폰을 금지해야 한다.

가족과의 대화가 필요하다.

왜 따로 도착할 때마다 차려주는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