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하늘의 설명을 빌자면, 동백은 아름다운 꽃을 품고 있는 씨앗이고, 용식은 그런 동백을 받쳐주는 흙이 되고 싶고, 그런 흙이 돼가는 인물이다.
꽂히면 무조건 직진인 용식은 그래서 동백에게 다가가 마치 고백머신처럼 매일 말해준다.
“당신 잘났다, 최고다, 장하다”라고.
강하늘도 “요즘 분위기가 감정을 숨겨야만 현대적이고 어른답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런데 용식은 숨기는 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며, 반기를 들고 모든 걸 토해낸다”라는 에 마음에 들어했다.
그의 표현대로 “동네 골목대장을 맡은 누런 황구”처럼 순박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겐 앞뒤 재지 않고 직진하는” 진짜 남자 용식은 누구보다 더 매력적인 남자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강하늘은 "요즘 따라 사람 냄새가 더 그리워지는 느낌인데, '동백꽃 필 무렵'은 그 그리운 냄새를 채워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투박하지만 솔직한 감정 속에서 툭툭 튀어 나오는 현실감 넘치는 상황들이 작품에 재미를 더할 것"이라는 포인트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