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술이 술을 먹는 바람에 벌어진 흑역사도 함께 했다.
그렇게 함께 희로애락을 나눈 탓일까. 지난 방송에서 범수는 진주에게 "정들었어요. 정들었다고"라며 '훅' 감정을 드러내고 말았다.
진주는 자꾸 누가 오나 현관문을 확인해보고, 범수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스스로 자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렇게 스텝 바이 스텝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줄만 알았다.
30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그 이후의 중간 과정들을 모두 생략해 버린 채, 키스하기 직전의 진주와 범수가 포착됐다.
진주가 사는 아파트 단지로 보이는 곳에서 서로를 응시하다가 이내 입을 맞출 듯한 두 남녀. 물론 이들의 멜로를 애타게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쩌다 이들의 멜로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인지, 궁금증은 남는다.
방송 직후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에서는 “그럼 우리 처음부터 해보죠”라는 범수의 제안에 진주가 “데이트? 콜!”이라고 답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다정하게 손을 맞잡은 산책까지는 여느 연인들과 흡사하다.
그런데 저녁 무렵 대뜸 범수를 보고 “고백, 할 생각 없어요?”라고 폭탄을 던진 진주, 그길로 진주에게 저돌적으로 다가간 범수. 이들의 키스 1초 전은 이상한데 또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