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 따러 가세’ 나란히 송가인 아버지와 맞절을 했다

기사입력:2019-09-02 03:42:09
사진=TV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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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29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뽕 따러 가세'에서는 뽕밭 4호로 고향 진도군을 찾은 송가인과 붐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가인과 붐은 송가인의 아버지를 만나는가 하면 고향 마을 주민들을 위해 마을 잔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먼저 두 사람은 송가인이 ‘미스트롯 진’이 된 후 ‘송가인 마을’이라고 명칭이 바뀐, 진도 최고 핫플레이스 송가인 집이 있는 마을로 향했다.

동네 입구부터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대환영을 받은 뽕 남매는 구름 떼 같은 인파를 뚫고 송가인 집에 도착, 들어서자마자 신혼여행을 다녀온 부부처럼 나란히 송가인 아버지와 맞절을 했다.

사윗감 자리를 탐내던 붐은 ‘뽕 따러 가세’ 사상 처음으로 송가인 아버지에게 ‘당신이 좋아’라는 노래를 송가인과 듀엣으로 불러드리며 흥을 책임졌다.

송가인 아버지는 ‘대지의 항구’를 열창하며 붐에게 답가를 전했고, 항상 남들만을 위해 노래했던 송가인도 이날만큼은 오직 아버지만을 위해 신세영의 ‘전선야곡’을 부르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뽕 남매는 아버지가 차려준 장어탕과 소고기볶음 등 사랑이 듬뿍 담긴 식사를 하며 아버지를 위한 한정판 공연을 끝맺었다.

뽕남매는 매일 12시간 노동에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다는 사연 신청자를 찾았다.

자신들이 온 줄도 모른 채 논두렁 뙤약볕에서 잡초를 뽑는 사연자를 만났고, 송가인은 나훈아의 ‘잡초’로 위로했다.

무대를 마치고 흠뻑 땀에 젖은 붐과 송가인. 붐은 "보통 땀을 흘리지 않는데 땀에 완전 젖었다"고 공연에 만족감을 보였고, 송가인 또한 "미스트롯 콘서트도 이렇게 하지 않는데"라고 말하며 고향에서의 무대에서 온 힘을 다 쏟았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송가인과 붐은 고향 진도의 사연자를 찾아 ‘잡초’ 논두렁 라이브를 펼쳐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