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즈소프트, 온오프라인 신개념 공유주방 사업 진출… ‘모아키친’ 런칭

기사입력:2019-09-02 11:58:29
사진=모아키친 홈페이지 캡쳐
사진=모아키친 홈페이지 캡쳐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외식산업에서 공유경제의 개념이 반영된 공유주방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외식산업의 폐업률은 23.8%로 도소매업 중 가장 높고, 전 산업 평균 13.2%보다 약2배나 높다. 또한 현재 배달음식이 외식문화의 새로운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실제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배달앱 이용자수는 2,500만명으로 5년전에 비해 2.8% 증가하여 대폭 성장했다.

이에 권리금, 보증금, 임대료,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배달 중심의 운영이 유리한 공유주방이 외식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수백 곳이 넘게 공유주방으로 운영 중이며, 일본 또한 새로운 외식사업 모델로 공유주방을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배달대행 플랫폼 ‘모아콜’을 운영중인 ㈜인비즈소프트(대표 배기훈)는 푸드테크산업의 혁신 모델이 되고 있는 공유주방 사업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인비즈소프트는 10여년간 자체 배달대행 플랫폼인 ‘모아콜’을 통해 전국적으로 월 약 200만건의 배달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배달에 필요한 일회용품 사업과 더불어, 통합배달대행 플랫폼 ㈜토마토딜리버리의 ‘토마토통통’을 통해 B2B 배달대행 서비스, 택배 집하서비스 등 지속적으로 ‘모아콜’과 연관된 사업 부문에 대해 확장을 하고 있다.

오는 9월 중순경 동대문구에 오픈하는 ‘모아키친’ 1호점은 기존 공유주방과 달리 다양한 메뉴를 직접 먹을 수 있도록 대규모 홀을 구축하여 낮에는 푸드코트로, 밤에는 퓨전 포차로 운영하여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ICT가 연결된 키오스크를 통해 편리한 주문 접수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또한, 공유주방내에 전기오토바이 충전스테이션공간을 마련하고 전기오토바이 1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모아키친이 연내에는 수도권 지역에만 5개 지점이 오픈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모아키친에 입점한 각 매장이 공유주방이 가지는 장점을 통해 저렴한 창업비와 월 관리비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창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비즈소프트 배기훈 대표는 “모아키친은 주방, 홀, 주문, 배달대행, 식자재 유통, 실내포차 등이 클라우드 기반 IT플랫폼을 통해 정보가 공유되고 POS,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주문중계 앱과의 연동을 간편한 업무처리와 투명한 매장관리가 가능하다”며, “똑똑한 마케팅으로 입점한 매장의 안정적 매출을 보장하여 외식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일과 삶의 방식변화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공유경제가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는 시점에 ㈜인비즈소프트의 공유주방 ‘모아키친’이 배달대행 플랫폼 ‘모아콜’ 운영 노하우, 일회용품 사업의 경험, 홀 매장이 있는 신개념 공유주방, 푸드테크 사업의 각 기능의 연동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