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림의 집을 나온 박지연은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린 이정민(최서주 역)을 찾아가 따졌지만 신영대 교수는 아무나 하는 줄 아냐며 넌 끝났다는 악담에 이를 갈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음악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한 박지연은 정성모(장석현 역) 찾아가 은밀한 제안을 건넸다.
정성모가 신영필 이사회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 간 박지연은 기댈 곳이 필요하다며 아무도 자신을 건들지 못하게 할 정도의 힘과 무대를 원한다고 당돌하게 말했다.
뭘 줄 수 있냐고 묻는 정성모에 기다렸다는 듯 아드님이라고 답한 박지연은 연우진의 진짜 이름 ‘장도훈’을 말하며 오케스트라에서 떠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던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