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밤’ 고삐 풀린 입담으로 넘사벽 포스를 분출했다

기사입력:2019-09-03 04:47:03
사진제공=JTBC2
사진제공=JTBC2
[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JTBC2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지난 30일(금) 방송된 11회는 긍정의 홍석천과 진격의 함소원이 출연해 저 세상 텐션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불금을 선사했다.

홍석천-함소원은 연예계 대표 파격행보 선구자답게 고삐 풀린 입담으로 넘사벽 포스를 분출했다.

“잘생기고 어리고 돈도 많은 남자를 만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평생을 우려먹어도 될 정도로 대단한 일”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 와중에 함소원은 남편의 재벌설에 대해 ‘No 인정’을 외치며 진짜 재벌 남자친구를 만났던 경험을 전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홍석천은 “성소수자들이 제도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가족, 친구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정도는 됐다”며 조심스레 말했다.

성소수자 후배들에게 “꿈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무기”라며 가슴 뜨거운 조언을 전했다.

성소수자 후배들에게 “꿈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무기”라며 가슴 뜨거운 조언을 전한 홍석천은 “자신을 어떻게 봐줬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홍석천은 그냥 홍석천이고 개인적인 취향이 다른 건데 이름 앞에 뭔가가 붙는다. 나의 진정성을 어디까지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한다”며 인간 홍석천과 자신의 성적 취향을 분리하지 않고 바라보는 시선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자신 때문에 성소수자들이 욕을 먹을까 봐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생긴 것 같다. 실수를 하면 나와 같은 정체성을 갖고 있는 사람도 욕을 한다. 스트레스가 많다”고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한 가운데 다시 과거로 돌아가도 커밍아웃하겠다고 고백, 홍석천의 진솔한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