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 포스터를 통해 지창욱(마동찬 역)과 원진아(고미란 역) 뿐만 아니라, 윤세아(나하영 역), 심형탁(황병심 역), 윤석화(김원조 역), 정해균 역(김홍석 역), 임원희(손현기 역), 김원해(마필구, 마동식 역), 전수경(마동주 역)까지 모두 베일을 벗었다.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버린 동찬의 가족과 미란의 구남친 병심은 젊음이 박제된 냉동인간의 컴백에 놀라기도 했지만, 두 팔 벌려 환영하였다.
사모님에서 괴팍하게 늙어버린 동찬의 엄마 원조, 아버지 마필구(김원해)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형”이라 부를 때마다 깜짝 놀라게 하는 동생 동식, 40대의 얼굴로 여전히 애교를 부리는 동주는 지난 20년의 공백을 웃음과 눈물로 메꿔나갈 예정이라고.
찌질한 심리학도에서 어쩌다 교수까지 된 병심까지이렇게 모두가 동찬과 미란을 반기는 가운데, 홍석과 현기만은 긴장하고 불편한 얼굴이다.
20년 전, 동찬이 PD로 있던 방송국의 국장이었던 홍석과 조연출 후배였던 현기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길래 냉동인간의 해동에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