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해 그렇게 약속하면 도와줄게라며 모종의 거래를 제안했다

기사입력:2019-09-03 17:54:05
SBS닥터탐정
SBS닥터탐정
[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 13화에서는 원인 미상의 호흡기 질환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난 현상이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UDC는 그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이기우는 도움을 요청하는 박진희에게 “언론이 모두 주목할 만큼 이 사태 커질 수 밖에 없어. 네가 UDC랑 (호흡기 질환 원인) 규명해. 아이들 구해낸 다음 내가 시키는 대로 해. 그렇게 약속하면 도와줄게”라며 모종의 거래를 제안했다.

류현경과 최광일은 90%의 환자가 몽고 바이러스 진단을 받은 것을 근거로, 최근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몽고 바이러스라고 공식 발표했다.

UDC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나머지 10%의 환자들에게 환경적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해 역학조사를 계속했다.

허민기는 의사인 척 김양희가 입원했던 병원을 찾았고, 도중은과 공일순(박지영 분)은 김양희가 우울증 자살이 아닌 폐질환으로 사망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더불어 허민기는 김용덕이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도중은에게 전했다.

TL케미컬에서 출시한 가습기 살균제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인 것을 알아낸 UDC는 한시라도 빨리 이를 세상에 알리려 했으나, TL 측은 관계자들에게 로비해 강제 시판 중지를 동물 실험 이후로 미뤘다.

박진희는 TL케미컬의 절삭유를 사용하다 폐 섬유화로 사망한 노동자의 사례를 상기시키며, 호흡기 질환을 초래한 물질이 가습기 살균제뿐 아니라 다른 여러 제품에도 쓰였을 것이라고 추측해 더 큰 일이 벌어질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