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텔레비전’ 휴머노이드 A돌I 양승원과 후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기사입력:2019-09-04 11:02:03
MBC방송캡처
MBC방송캡처
[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30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에서는 '하승진상'이라는 별명과 함께 여전히 구박데기 신세를 면치 못하는 전 농구선수 하승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반전 근본 없는 무한 드립의 향연을 펼쳤던 이은결은 ‘인간 복사 능력’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A돌I’ 양승원과 후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양승원은 최민식부터 송강호, 김래원, 김구라, 유해진, 유아인 등이 출연한 다양한 영화 속 장면을 완벽히 복사해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절로 나아냈다.

이현이는 예전에는 앉아서 촬영했다면 요즘은 비율 매직 사진 촬영을 위해 서서 ‘아이레벨’로 촬영하며 발끝을 화면 밑에 맞추고 얼굴은 화면 중앙에 맞히고 머리 위로 여백을 많이 주는 방법으로 촬영하면 된다고 전했다.

하승진의 활약은 오히려 몸을 쓰지 않는 경기에서 펼쳐졌다.

바로 '치킨 뼈조립' 종목이었다.

본격적인 게임 시작 전, 정형돈은 하승진과 팀이 되어 경기를 하라는 말에 "그건 제가 패널티를 안고 가는 거잖느냐"고 반응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끈 인물은 하승진이었다.

경기 결과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참관했던 수의사는 "정형돈, 하승진(이 조립한 닭뼈)는 전체적인 모습이 해부도와 가깝다."고 평가했다.

하승진은 과거 닭고기를 먹었던 기억을 시뮬레이션 해보이며 답에 접근해갔던 것.

이은결은 ‘홀로그램 마술사’ 이준형을 스튜디오로 부른 후 김경일 교수를 상대로 '암기게임'을 가장한 '소매치기 기술'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김경일 교수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준형은 눈보다 빠른 손기술로 물건들을 빼돌렸고, 이은결은 과하지만 적절한 리액션으로 정신을 쏙 빼놓으면서 환상의 소매치기 수법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는 “마법사가 아니라 공범을 데리고 왔다”며 둘의 환상의 콤비에 “이정도면 마술사가 아닌 도벽술사”라며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