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당첨 번호는 12, 17, 28, 41, 43, 44이고 보너스 번호는 25였으며 1등 당첨금은 약 32억 원이다. 이 남성은 수동으로 구입해 1등에 당첨돼 눈길을 끈 바 있다.
로또 전문 포털사이트 로또리치는 차진석(가명)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의 주인공 차진석(가명) 씨는 “로또 1등 당첨됐습니다. 이제 다 안심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차 씨는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것을 알았을 때 심장이 멎는 느낌이었다”며 “믿겨지지 않아서 밤에 잠도 잘 못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운송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업종 특성상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차 씨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나갔다가 저녁 늦게 들어오는게 일상”이라며 “늦둥이라 애까지 있는데 육아도 경제적으로도 모두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럴 때 생각나는 게 로또였다”며 “우연히 로또 수동번호로 구입하는 것을 알게 됐는데 당첨자가 많더라. 시작한지 2년이 채 안됐는데 1등에 당첨돼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당첨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생업을 종사하면서 평범하게 소액으로 하다보면 어느 날 복덩어리가떨어질 것”이라며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첨금 사용처를 공개하며 “세금 떼고 22억 받았는데 당첨금은 쪼개서 잘 사용하고 있다”며 “아이 공부시킬 돈과 부모님 병원비로 나눠 놨고 집 한채 샀고 저보다 힘든 사람들을 조금씩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32억 부럽다”, “돈 쓰는게 제일 쉽죠”,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차 씨를 축하했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