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모터스, 베트남 박닌성 생산공장 설립

기사입력:2019-09-06 13:19:59
지오모터스, 베트남 박닌성 생산공장 설립
[공유경제신문 임재영 기자] 베트남 삼성전자가 위치해 있는 박닌성 다이동 황썬 공업단지에 지오모터스의 전기 모터사이클을 생산하는 1200평 규모의 2개 라인, 일일 약14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설립된다.

지오모터스는 박닌성 공장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역에 공장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 오토바이 생산 전문 중소기업 지오모터스도 베트남에 진출한 수 많은 한국 중소기업 중 하나다.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지오모터스, 베트남 박닌성 생산공장 설립

전기 오토바이를 개발, 생산하는 지오모터스가 베트남 공략에 나선 이유는 베트남이 태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오토바이 시장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교통부에 등록된 내연기관 오토바이는 4300만대로 자동차(200만 대)의 20배 이상이다. 수도 하노이의 유동 인구가 800만 명인데 등록된 오토바이 수는 670만대에 달한다. 호치민의 유동인구는 1500만 명이고, 등록된 오토바이는 705만대쯤 된다. 이들 도시의 자동차 수는 각각 46만대, 67만대에 불과하다. 오토바이가 없으면 안 되는 교통구조다.

지오모터스 관계자는 “지오모터스는 전기 오토바이로 베트남에 ‘친환경 녹색기술’의 뿌리를 내려 사업성과 사명감을 다 할 것이다.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오모터스의 오토바이는 친환경적이고, 유지비도 기존 내연기관 오토바이의 5% 수준에 불과하다. 지오모터스는 2020년 베트남에서만 12만대의 전기 오토바이를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오모터스가 보유한 독보적인 전기모터 기술을 적용한 전기 오토바이 생산 기지를 베트남에 설립해 베트남이 직면한 환경문제와 경제성장을 균형감 있게 해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임재영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