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수들의 철학관 방문에 앞서 이승철과 김준현, 임수향, 정일훈 4명의 철학자는 을의 인생을 깊게 느낄 수 있는 `갑질 계약서`를 통해 을의 철학을 탐구한다.
이들이 고안해 낸 을의 수행은 손걸레로 철학관 청소하기와 손님맞이 음식&보리차 준비하기, 연못 청소 및 정비와 물 채우기. 연못을 `안동호` 물을 길어다 하자는 한마디에 모든 수양의 강도를 높이고, 갑의 부탁 같은 명령도 행하며 처절한 을의 모습을 그린다.
봉만대 감독은 “감독은 계약서를 쓰는데 제작자는 갑, 감독은 을이다. 계약 조항에 을로 표기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봉만대가 "모든 무대에서 마지막에 등장하시는 분이 갑이다"라고 말하자 김준현이 "이분은 마지막 등장이 아니라 녹화 중간이라고 봐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한편 봉만대는 배우에게 하는 감독의 '눈물의 갑질'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