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영은 혼자 수술실에 앉아있는 차요한에 마통과 의벤져스

기사입력:2019-09-09 02:38:06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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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무엇보다 황희-정민아-권화운-오현중으로 결성된 ‘마통과 의벤져스’는 국내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라는 생소한 진료과를 다루며 여느 의학드라마와는 다른 울림과 공감을 안겨주고 있는 ‘의사 요한’에서 주된 무대인 마취통증의학과를 종횡무진 누비며 믿음직하게 힘을 보탠 숨은 주역들이다.

이와 관련 감칠맛 나는 웃음부터 눈물을 솟구치게 만드는 진한 감동까지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마통과 의벤져스’의 활약을 짚어본다.

강시영은 혼자 수술실에 앉아있는 차요한에 "손 괜찮으세요? 한번 볼게요"라며 다친 차요한의 손을 가져갔다.

차요한은 "보지마 이제 하지마 보호자 노릇. 언제 망가질지 모르는게 나나 기석이 같은 환자인데 나는 이미 망가졌다. 앞으로 더 망가질지도 모르고 미래가 없다는 뜻이야"라며 강시영을 밀어냈다.

특히, 강시영(이세영 분)의 경우 강미래(정민아 분)로부터 “가지 않으면 후회할지도 몰라”라는 말을 듣고는 놀라다가 이내 유준(황희 분)의 차를 타고는 급하게 이동하는 모습으로 이어진 것.

오현중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로 ‘마통과 의벤져스’ 막내인 레지던트 1년차 김원희가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의사보단 몸 가꾸기에 더 매진하던 김원희는 차요한을 만난 후 함께 머리를 맞대 의견을 모으고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 치료하는 새로운 경험에 놀라워했고, 자신이 좋아했던 톱스타 유리혜(오유나)가 후각신경아세포종에 걸려 환자로 들어오자 ‘한세소원클럽’을 만드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소원이 불발된 유리혜가 옥상에서 뛰어내리자 자책하며 눈물을 쏟은데 이어, 아들과 만나 눈물을 흘리는 유리혜를 보며 또다시 눈시울을 붉히는 등 성장통을 겪고 나아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