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전지훈련에 내내 들떠 있던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대구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만큼은 긴장 가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평가전의 상대는 바로 대구 U-18 팀인 현풍고. 어린 나이지만 프로급 플레이를 자랑하는 팀으로, 앞서 박문성은 런던에서 “한국 고등학교 축구팀과 경기해도 첼시 로버스가 패배할 것”이라고 장담해 선수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한국에서의 첫끼로는 특별한식이 준비됐다.
메인메뉴로는 비빔밥과 갈비, 잡채들이 준비됐다.
막스는 “한국음식이 너무 좋다.”며 양껏 덜어갔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크리스는 일리야의 체지방이 4.7kg라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일리야는 “음식을 바꾸면 된다.”며 다이어트에 대해 조언을 해주었고 크리스는 잡채와 갈비를 눈앞에 두고도 채소를 열심히 먹으며 식사를 마무리 했다.
선수들은 테스트 후 한식 뷔페로 차려진 선수 식당을 즐겼다.
비빔밥부터 LA갈비까지 선수들은 맛있는 식사를 즐겼지만 체지방이 너무 많이 나온 크리스는 야채만 즐겨야 했다.
막스는 잡채를 먹어보고 "이렇게 맛있는 면은 처음"이라며 한 그릇을 더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