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소 서먹했던 기안84와 헨리는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헨리는 자신이 장난이 너무 심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기안84 역시 감정적으로 대했던 것에 미안함을 표했고, 헨리는 “형이랑 친하다고 생각해서 더 장난을 쳤던 것 같다. 형의 외로움을 알고, 형을 좋아해서 장난으로 (애정을) 표현했던 것 같다”고 거듭 미안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래도록 서로를 마주보며 대화했다.
성훈은 물에 몸을 담근 뒤 “생각해보니까 내가 선수생활 접고 제일 좋았던 게 뭔지 알아요?”라며 “아침에 물에 안 들어가는 거”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이에 “다시 선수 생활 하면 되겠네요”라고 반응했다.
기안84는 "헨리가 때가 많이 나오더라. 아버지 등 밀어준 이후로 처음이다. 때가 참 신기하다. 등에 때가 배도록 열심히 살았구나. 내가 형으로서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