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샘김밥, 직영점 경쟁력 주목… 외식프랜차이즈 대세로

기사입력:2019-09-25 10:00:00
얌샘김밥, 직영점 경쟁력 주목… 외식프랜차이즈 대세로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최근 외식업은 다른 업종보다 접근성이 낮아 많은 예비 창업자에게 선택받으며 계속해서 그 규모를 키워나가는 추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의 연구보고서에서도 국내 전체 가맹 브랜드 5,741개 중 75.6%인 4,341개가 외식 브랜드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반대로 사업의 위험성은 여전하다는 우려도 있다. 전체 외식 브랜드 중 직영점 운영 경험이 없는 브랜드가 82%에 달했기 때문이다. 보통 직영점 경험이 없는 경우는 본사가 자사의 경쟁력을 시장에서 검증받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이 발생해도 이를 가맹점에 떠넘기기 쉽다.

따라서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경쟁력을 높여온 브랜드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의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분식 창업으로 주목받는 얌샘김밥도 직영점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직영점 경쟁력의 창업 성공 공식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은 2001년부터 오픈한 후 지금까지 직영점으로 운영 중인 신길본점부터 남영점, 영등포역점, 이대서울병원점 등 다수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나 신길본점은 19년간 운영해왔기 때문에, 얌샘김밥으로 장수 창업의 가능성까지 보여준다.

여기에 본사가 가맹점주의 처지를 100% 이해할 수 있고, 운영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진다. 실제로 지난해 인건비 이슈가 본격화되기 전 직영점에서부터 발 빠르게 인건비 문제를 인지한 덕분에 분식업계 최초로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 결과 얌샘김밥에서는 매장 내 생산성을 높이고 인건비는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얌샘김밥 가맹 시스템의 테스터 역할도 충실히 수행 중이다.

현재 얌샘김밥에서는 가맹 시스템·인테리어 등을 리뉴얼하거나 신메뉴를 출시할 때마다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고객과 점주의 현장 반응을 반영하고 있다. 이어서 안정화가 된 후 가맹점에 적용해 직영점이 없는 브랜드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얌샘김밥의 김밥 자동화 기계 3종도 직영점에서 시범 도입을 마친 후 전국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해 더 빠르게 최적화를 마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국 30여 곳 넘는 매장에서 활발하게 사용 중이며, 점주들도 만족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얌샘김밥의 직영점은 예비 점주에게 생생한 창업 교육의 현장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얌샘김밥이 지원 중인 ‘체험형 창업설명회’는 직영점에서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예비 점주들이 직영점에서 자사의 경쟁력 있는 시스템과 메뉴를 미리 경험해보고 있다.

여기에 오는 10월 7일에는 여의도IFC몰 내 새로운 직영점을 입점 시켜 기존 매장과 다르게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도 진행 중이다.

이 매장은 향후 얌샘김밥에 새로운 가맹 모델을 제시하고, 참신한 신메뉴를 선보일 테스트 매장으로도 활약할 전망이다.

얌샘김밥의 관계자는 “가맹본부로서 직영점 없이 가맹점 수 늘리기에만 급급하다면 프랜차이즈 기업 윤리를 어기는 셈”이라며 “얌샘김밥은 앞으로도 본사와 직영점이 함께 나서 가맹점의 운영 환경 개선과 효율적인 매출 관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얌샘김밥의 직영점 경쟁력 외에도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창업 정보 및 가맹점주 인터뷰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