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라텍, MLCC 소재 판매로 연 219억 원 매출 달성

기사입력:2019-09-25 09: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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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소재 전문 제조업체 “미래세라텍”이 3년 연속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유수 업체에 세라믹 1차 소재 및 부품을 공급 중인 미래세라텍은 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용 소재 판매를 통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올리고 있다.

MLCC는 전자제품 내부 각 부품에서 사용할 전류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만 흐르게 하는 부품으로 전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방해 전자파를 막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미래세라텍은 2000년부터 19년 간 MLCC용 소재를 제조해 왔다. 특히 최근 3년 간 세계적인 MLCC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아 2016년 100억 원, 2017년 166억 원, 2018년 2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전 세계적으로 MLCC의 수요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국 전자부품 업체 TT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 년간 MLCC의 수요는 매년 25~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한 대에 탑재되는 MLCC의 양은 300~400개에서 최근 1000개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장용 MLCC의 양도 1만개를 넘는다. 5G 통신과 전기차의 시대가 도래하면 세계 MLCC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6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세라텍은 최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통해서 전장용 MLCC 분야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장용 MLCC는 IT 제품용 MLCC에 비해 가격이 2~4배 비싸서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세계 MLCC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매출액 기준으로 일본 무라타 34%, 삼성전기 24%, 일본 타이요 유덴 14%, 일본 TDK 11%로 일본 업체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미래세라텍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2000년부터 MLCC 소재를 국내 업체에 꾸준히 공급해 왔다. 만약 정부, 대기업이 지원의 손길을 모은다면 더욱 많은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세라텍의 2021년 말 매출 목표는 약 500억 원이다. 일본을 극복하고 더 많은 소재와 부품을 국산화해 나간다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